네이버뮤직 앱 IA(정보구조) 분석 연습

네이버뮤직 앱 IA(정보구조) 분석 연습

Summary:

IA를 배우기 위한 기획 습작입니다. 네이버뮤직 앱으로 연습했어요.


정보구조란

IA(Information Architecture, 정보구조)는 정보를 다양한 목적, 즉 이용자의 직업, 기능, 정책 등에 따라 이해하기 쉽게 분류하는 서비스 구축의 가장 기초적인 작업이다. 구조와 레이블링, 네비게이션, 콘텐츠 설계, 검색 등의 5가지를 고려하여 정보를 구조화한다.

IA 분석을 이용하면 서비스의 전체 그림을 파악하기 쉽다. IA는 서비스의 각 기능이 어떻게 묶여 있는지, 그 안의 콘텐츠는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한 눈에 보여주기 때문에 화면의 상하구조 파악, 골격 정리에 도움을 준다.

정보구조가 잘 설계되어 있다면 콘텐츠에 직관적인 접근이 가능하고, 사용자가 정보를 쉽게 찾아 원하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의 IA 설계(jameswang.me)


백패커의 IA 설계(http://www.a2z-designloft.com/)


IA에 익숙해지기

1. 곰인형 쪼개기

가장 쉬운 예시다. 이 곰돌이의 정보 구조를 설계해보자. 곰인형은 크게 머리, 팔, 다리, 몸통으로 나뉘며 머리는 눈, 코, 귀로 구성된다. 그리고 각 부분들을 이어주는 바느질, 본드칠이 필요하다. 완성된 곰인형의 나눠보면 다음과 같다.


2. 식물 분류

IA를 식물 분류에도 적용할 수 있다. 방대한 식물 정보를 분류(카테고라이징)하고 그룹지어 분류 체계를 정립할 때 정보 구조가 사용된다. 각 콘텐츠는 중복 없이 상호배타적으로 분류되었으며 계층이 나뉘었다. 이렇게 명확한 분류는 사용자가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절약해준다.

3. 간단한 웹사이트 IA

위 그림은 간단한 IA 샘플이다. 대부분 앱이나 웹사이트가 이러한 계층구조로 만들어진다. 이 예시는 6페이지로 된 웹사이트로 홈페이지, 메인 메뉴 2개, 서브 섹션 3개로 구성되었다. 선은 이어진 두 페이지(네모박스)가 메뉴나 버튼 등의 네비게이션으로 연결되어 있음을 뜻한다.


네이버뮤직 앱의 정보구조 파악

네이버뮤직 앱이 현재 어떤 IA로 설계되었는지 분석해보자. iOS 앱(v.4.6.3) 기준으로 3 DEPTH까지만 작성했다.

어플에 처음 시작했을 때 보이는 화면은 HOME이다. 최신 앨범과 TOP100, 네비게이션, 검색아이콘, 햄버거 메뉴가 스크롤을 내리지 않은 첫 화면에서 보여진다. ‘음악 재생’이라는 고객 여정의 종착지에 닿기 위한 시작점이 될 만한 정보들이 잘 배치되어 있다.

현재 재생중인 음악이 있다면 위 IA에서 현재 재생중인 음악을 나타내는 탭 바 그룹이 추가된다.


IA를 보며 흥미로웠던 점은 네이버뮤직 홈 화면의 스크롤이 굉장히 길다는 것이다. 좌우 스와이프를 통해 3가지 화면(HOME-MUSICNS-MY)을 전환할 수 있는 것과 더불어 세로로 최신앨범, TOP100, 음악검색, 장르별 음악, 테마별 뮤지션리그 곡모음, DJ별 음악모음 다수 등이 쭉 나열되어 있었다.

네이버뮤직은 긴 스크롤로 콘텐츠가 풍부함을 강조하고 있다. 콘텐츠를 찾기 위해 뎁스 깊숙히 들어갈 필요 없이 홈에서 위 아래로 움직이며 사용자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양새다. 홈화면에서 대부분 기능을 노출하거나 햄버거 메뉴에 거의 모든 기능들을 모아두어 최종 콘텐츠에 도달하기까지 단계가 많지는 않았다.

이러한 IA 형태를 “flat”하다고 하는데, 반대로 “deep”한 IA라면 메뉴 항목이 간단한 대신 클릭을 많이 해서 목적 콘텐츠에 도달해야 한다. 유튜브가 flat한 정보구조의 예시라면, 월마트처럼 대량의 상품을 보유한 큰 쇼핑몰 사이트가 deep한 구조의 표본이다.


IA의 필요성

IA의 주 목적은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편안하고 불편함없이 찾아가게 하기 위함이다. IA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지 못하면 고객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만족스러운 경험을 하게 된다. 반대로 IA가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원하는 정보까지의 경로가 쉽고 빠르다면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충성도가 향상될 수 있다.

네이버뮤직의 IA 자체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서비스의 뼈대가 비교적 튼튼했다. 뭐가 숨겨져 있어 찾기 힘들다는 느낌을 받지 않았다. 그러나 과거의 나는 네이버뮤직의 대학생 프로모션 유혹에도 벅스를 고집했다. 왜 그랬을까.

음악을 찾고 재생하기에 큰 불편함이 없지만 고객이 네이버에 충성하지 않고 유출되는 데는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IA만으론 부족하다. 서비스 플로우를 그려보면서 더 분석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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