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본 이베이코리아

개발자 컨퍼런스를 통해 본 이베이코리아

Summary:

이베이코리아 개발자 컨퍼런스를 간접체험하고 배운 점을 정리했습니다.


韓 이베이 “고객 경험, ‘IT’로 혁신할 것”
정보라 이베이 부사장 “상품 경쟁시대 끝, 쇼핑 즐거움 제공해야”

이베이는 개발자 DNA가 녹아있는 회사다. 이베이의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어(Pierre Omidyar)는 개발자였다. 그는 약혼한 여자친구가 페즈라는 캔디박스를 좋아하는데 구하기 어려워하는 것에서 착안하여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었다. 이렇게 시작된 이베이는 Connecting Dots, 즉 국경과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상품을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시키는 연결의 시초가 됐다.

이베이는 전세계 30개국에 사무실이 있으며 작년 전세계 거래액 201조원, 영업이익률 26%를 기록했다. 견간 서비스 이용자 수는 1억6천700만 명이다. 그 중 이베이코리아는 이베이 글로벌에서 미국과 영국 다음으로 큰 규모로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 시장은 작년 온라인 쇼핑 규모가 65조원으로 전체 유통 시장 중 30%를 점유하며, 이베이코리아는 국내 오픈마켓 시장 중 63%를 차지한다.

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 등의 자체 플랫폼을 기획, 개발하고 운영까지 독자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최근에는 개발자를 위한 이커머스 컨퍼런스를 개최하여 온라인 쇼핑에서의 이베이코리아의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했다.

확실히 개발자 친화적인 기업이 맞나보다. 이베이코리아는 저번 개발자 대거 채용에 이어 이번 개발자 전용 컨퍼런스에선 기술 개발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아쉽게도 난 개발자 신분이 아니라 참석하지 못했지만 컨퍼런스 이후 여러 언론 보도와 후기를 보며 배운 것들을 정리해두기로 했다.

고객경험

이제는 상품으로만 차별화 되는 시대는 끝났다. 고객 취향을 정조준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들다. 고객 경험을 혁신해야 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좋은 제품을 소싱하는 것을 넘어 고객들에게 꼭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고 고객이 감동할 수 있는 혁신을 만들어내고자 기술에 투자한다는 이베이코리아의 계획이 녹아있었다. 발표자는 2021년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온라인 쇼핑에서 물건을 구메할 것이라며 향후 5년동안 한국 유통업계 시장이 현재의 2배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통합영업본부 영업기획실 구자현 상무님께서 “개발자가 아니지만 감히 말하자면 내가 만든 서비스를 더 많은 사람들이 만족해하면서 쓸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보람이다”고 하셨는데 매우 공감했다. 내가 만들어낸 무언가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아한다면 그만큼 짜릿한 일은 또 없다. 현재 자산을 활용하여 앞으로도 대한민국 전자상거래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그 혁신에 나도 끼고 싶었다.

글로벌 쇼핑 트렌드

정보라 Chief Product Officer는 미래지향적 서비스, 신규 프로덕트 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다. Product Innovation Center는 고객경험의 혁신을 생각하며 인터넷쇼핑몰에서 쇼핑을 하는 여정을 분석하고 고객의 여정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빠르게 할 수 있는지 고민하는 집단이라고 했다. (쇼핑을 하는 여정은 홈페이지에 먼저 가서 탐색, 상품 설명을 읽어보고 그 다음에는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고 결제, 마지막으로 배송을 기다리는 일이 포함된다.) 발표 주제는 “Image is better than text. Video is better than image!”였다.

핵심 트렌드: 소비자 의도 파악, 온디멘드(on-demand), 감성쇼핑

  1. 소비자 의도 파악
    • 고객이 자신의 의도를 읽어주기를 기대함
    • 인공지능 역할 확대, 개인화서비스 중요
    • ex) 이베이의 숍봇 서비스: 페북 메신저가 소비자와 대화하며 쇼핑 도움
  2. 온디멘드
    • 고객은 기다리기 싫어하고 가장 편하고 빠른 서비스를 원함
    • 간편결제, 속도, 편리함, 위치기반 서비스
    • ex) 우버: 무경험이 가장 좋은 결제 방법
  3. 감성쇼핑
    • 감성쇼핑: 고객은 쇼핑에 감성을 얹고 싶음
    • 글보단 사진, 사진보단 비디오 등 시각적인 정보가 고객 감성에 끼치는 영향이 강함
    • 소비자의 심리 파악하여 감성 더하기
    • ex) 하우즈: 셀프 인테리어를 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정확한 소품명이 아닌 연관 소품, 질감 및 톤이 비슷한 물건을 이미지 형태로 보여줘서 소비자의 쇼핑 도움

목표는 고객경험

이베이는 상품뿐 아니라 상품을 둘러싼 고객 경험을 혁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쇼핑에서 상품만으로 차별화하는 것은 구식의 사고습관이다. 상품 뿐 아니라 고객의 만족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고객의 눈높이를 맞추고 취향을 정조준해야 한다. 이베이코리아는 컨퍼런스 말미에서 “이런 좋은 고객 경험은 기술자들이 만든다고 생각해 실력을 갖춘 기술자를 찾아, 고객 취향에 꼭 맞는 서비스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상깊었던 말. 좋은 PD가 좋은 PM을 만들고, 좋은 개발자가 좋은 기획자를 만들고, 거꾸로 좋은 기획자가 좋은 개발자를 만든다. 그래서 이베이코리아의 개발자들과 기획자들은 실제 트렌디한 기술에 대해서 항상 공유하고, 서로 더 단단해지도록 서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또 문제가 생겼을 때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Hyeyeon

A Blog about E-Commerce and Product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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