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에 결정장애 해결사가 들어있다면?

이커머스에 결정장애 해결사가 들어있다면?

Summary:

온라인쇼핑몰 구매 과정에서의 불편, 결정장애를 개선하기 위한 서비스를 모았습니다.


챗봇 건너편엔 어떤 세계가?

롯데그룹이 IBM과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콜센터 자동응답기 수준을 넘어 “면접 때 입을 정장 추천해줘”라고 말하면 “어느 회사 면접 보세요?”라고 되묻는 수준으로 만드는 게 목표라고 한다.

여기도, 저기도 다 인공지능(챗봇 위주)에서 언급했듯이 요즘은 챗봇 서비스가 없는 IT기업이 더 눈에 띄는 세상에 됐다. 인공지능으로 챗봇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려는 회사들은 고객이 겪는 제품 인식 ~ 구매까지의 여정을 쉽게, 불편을 덜 느끼게 만들기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꼭 챗봇일 필요가 없다. 네이버, 구글, 아마존, 토큰의 사례는 챗봇 말고도 구매경험을 혁신하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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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대그룹 외에도 여러 온라인몰이 챗봇을 도입하고 있다.(표: 매일경제)



네이버의 검색할 필요 없는 검색 서비스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에 개인화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너무 정보가 많아 결정하지 못하는 이용자의 어려움을 포착하고 이용자의 취향과 행동을 분석해 개인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인공지능 중 딥러닝 기술을 도입하여 고객이 모든 것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맘에 쏙 드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든다.

네이버 에어스(AiRS)는 인공지능이 검색결과 제공 방식에 들어간 대표적인 케이스다. 콘텐츠 소비 순서를 고려하여 소비 패턴이 비슷한 사용자를 묶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이 많이 본 콘텐츠를 추천한다. 뉴스, 쇼핑, 웹툰 서비스에 적용 중이다.

네이버는 이를 생활환경지능이라 일컫는데 생활환경지능으로 소비환경의 변화를 꿈꾼다면서 “공간의 정보화에 바탕을 두고 기기에 상관없이 이동 시에도 활용 가능한 웹서비스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통해 옷과 가장 잘 어울리는 가방을 살 수 있다면

구글은 사진 속 갖고 싶은 물건을 찾아주는 이미지 검색 도구인 ‘스타일 아이디어’를 모바일웹과 안드로이드 앱에 도입했다. 사진에 등장한 가방, 신발 등의 제품 혹은 비슷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사이트 링크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판매업체로부터 상품 관련 데이터를 받고 이미지 처리 기술을 이용해 사진 속 물건을 분석한다. 현재는 가방, 선글라스, 신발에 한해 제공되는 기능이지만 조만간 의류, 조경상품까지도 확장할 예정이다.

스타일 아이디어 기능은 구글의 이미지 검색을 제품 검색의 시작 도구로 만들면서, 궁극적으로 아마존과 이베이와 같은 쇼핑 포털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전반적인 검색 시스템은 구글이 여타업체를 압도하지만 제품 검색에 관해서는 아마존에 뒤쳐져 있다.

미국의 전자상거래 조사업체 ‘불룸 리치’에 따르면 아마존에서 상품 검색을 시작하는 미국 온라인 쇼핑객이 2015년 44%, 2016년 55%로 증가 추세에 있다. 반면 같은 기간 구글 등 검색엔진을 통해 제품을 검색한 구매자의 비율은 2015년 34%에서 2016년 28%로 하락했다.


스타일리스트가 된 아마존 에코

아마존 에코가 카메라를 달고 ‘에코 룩’을 선보였다. 카메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를 여러 각도로 스캔해보고 잘 어울리는 스타일에 더 높은 점수를 줘 그 날에 맞는 의상을 선택하는 데 스타일 비서 역할을 한다. 에코 룩을 벽에 붙이거나 탁자 위에 세워 사용할 수 있으며 패션 스타일을 평가해주는 다른 앱들과의 연동도 가능하다.

에코 룩은 고객에게 어울리는 스타일 목록을 저장한 뒤 이에 맞는 의상을 추천한다. 아마존 패션 부문 매출을 활성화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프 베조스는 대규모 이커머스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옷과 음식을 파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며 옷도 식료품과 마찬가지로 끝이 없는 쇼핑유형이라고 말했다. 실용성과 취향의 변화를 모두 따라잡고 싶은 고객의 옷에 대한 기본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에코 룩의 가치다.


토큰이 추천하는 선물

인공지능이 최고의 선물을 추천해준다는 컨셉을 내세운 토큰은 선물을 고를 때 선택장애를 겪는 소비자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어플에 접속하여 선물 대상과의 관계, 선물 이유, 예산 등을 입력하면 선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토큰은 사용자가 원하는 제품을 고르면 곧바로 독특한 포장을 곁들여 배송까지 해준다.

토큰은 천 개가 넘는 브랜드와 소매 제휴사를 대상으로 제품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있다. DB는 고객 입력 정보를 바탕으로 필터링되고 최종 후보 제품군까지 추려진다. 고객은 최종 목록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면 된다. 토큰은 선물을 구입할 경우 서비스요금을 부과하고 제품 판매사로부터 수수료를 받음으로써 수익을 내고 있다.


Hy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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