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에 들어간 이마트, G마켓에 들어간 홈플러스

카카오톡에 들어간 이마트, G마켓에 들어간 홈플러스

Summary:

이번 건은 무슨 뜻이 담겼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카카오톡의 커머스화

카카오톡은 이전에도 핫딜, 선물하기 메뉴에서 커머스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카카오톡에 이마트를 담아 카카오톡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했다. (뭐지…?) 이마트몰의 상품을 별도 앱 설치 없이 구매할 수 있고 이마트몰의 배송시스템과 마찬가지로 쓱배송을 통해 수령이 가능하다. 이마트몰 앱이 카카오톡에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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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몰 모바일앱에는 없는 카카오톡 장보기만의 기능은 ‘함께 장보기’다. 가족이나 친구를 초대하여 장바구니에 상품을 함께 담을 수 있다. 이마트몰은 이 기능이 없기 때문에 가족이 하나의 아이디를 공유하여 장바구니에 물건을 담고 결제해야 한다는 불편이 있었다.

‘오늘 저녁 뭐먹지?’ 서비스는 요리 레시피를 제공하고 음식재료 판매링크를 하단에 제공하여 요리 맞춤형 쾌속 주문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온라인이나 모바일을 통해 신선식품을 구매하려는 이용자 니즈가 커짐에 따라 카카오가 보유한 요리 콘텐츠, 개인화 추천 기능을 연계하려는 시도다.


G마켓엔 이미 있었다

G마켓은 홈플러스 당일 배송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에 도입한 이 서비스는 홈플러스의 신선식품, 생활용품을 G마켓, 옥션 사용자가 별도의 로그인 없이 구매할 수 있어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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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이베이코리아가 시도한 것을 지금 카카오톡이 그대로 되풀이하고 있는 이유가 뭘까? 플랫폼을 통일시키면 고객을 붙잡기 더 좋은 환경이 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렇게 두 유통사가 협업하면 기업 사이에 어떤 시너지가 나는지 궁금하다.

이용자야 이마트몰을 이용하던 방식 그대로 카카오톡에서 구매를 해도 전후 차이를 느낄 수 없어 뭐가 달라진 건가, 이게 뭐가 좋아진 건가 싶다. 카카오톡이 이마트몰을 끌어다오는 데는 비용이 발생할텐데, 카카오톡 입장에서 무엇을 얻기에 돈과 시간을 써서 플랫폼을 확장시키는 걸까.


(5/26 추가) O2O 서비스의 대형 쇼핑몰 입점 사례

간편식 서비스 ‘굿잇츠’는 롯데닷컴에, 홈클리닝 서비스 ‘미소’는 11번가에, ‘요기요’는 G마켓에 들어갔다. 이러한 서비스가 대형쇼핑몰에 입점하면 기존 고객규모의 수십 배 이상인 대형쇼핑몰 이용객에게 노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고객 입장에서도 O2O 서비스를 이용할 때 자신이 평소 이용하던 플랫폼에서 연속적인 흐름으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고 주문 시 쇼핑몰 제휴 혜택을 얻을 수 있기에 좋다. 굿잇츠 대표는 대규모 기업에서 서비스 제휴 의뢰가 들어온다고 했다. 이 모델이 대규모 서비스가 소규모 서비스를 무너뜨리지 않고 상생하는 하나의 방법인 듯 하다.

Hy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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