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이용 후기

위메프 이용 후기

Summary:

위메프 (http://www.wemakeprice.com/) 에서 제품을 구매해봤습니다.


싸다! 위메프

위메프는 우리나라 소셜커머스 빅3인 쿠팡, 위메프, 티켓몬스터 중 하나다. 사로 여러 브랜드의 화장품을 모아서 판매하는 이커머스다. 11번가, 지마켓 등 오픈마켓과 달리 때에 따라 판매하는 물품이 다르고 물건 판매 전체 과정에 관여하며 관련 책임을 진다. “오늘 오픈” 또는 “마감 임박” 등의 문구를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쇼핑을 해보자

나는 소셜 커머스에서 생활용품을 사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자취 초반에는 이마트에서 샀는데 어느 순간 소셜 커머스에 정착했다. 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치약 등이 훨씬 저렴하고 집까지 바로 배달되며 제조회사는 같으니 질이 떨어지지도 않는다.

쿠팡 로켓배송이 9,800원이던 시절에는 쿠팡에서만 구매했지만 배송기준가가 19,800원으로 오른 뒤부턴 어느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돌아가면서 세제가 떨어져가는 시점에 가장 저렴한 곳에서 구매한다. 오늘은 위메프 너로 정했다.

장바구니 담기

위메프에 모바일로 접속했다. 추천상품이 최상단에 뜨고 중간 부분에 이벤트 큐레이션, 그 아래엔 베스트 상품을 나열하고 있었다. 이것들은 스크롤로 한번 훅 훑어보고 시선은 바로 검색창으로 간다.

‘세제’ 를 검색한 뒤 적절한 가격에 구매수량이 가장 많은 상품을 클릭했다. 난 특정 브랜드만 고수하지 않는 제품군인 이상 항상 구매량을 보고 신뢰도를 판단하는 것 같다.

제품 페이지에서 스크롤을 내려 사고 싶은 제품을 선택한다. 뭘 사야할 지, 정확하게는 뭐가 인기있는지 모를 때는 하단의 상품 선택 화면을 클릭하여 어떤 제품의 수량이 적게 남았는지 확인하곤 한다. 묘하게도 수량이 유난히 얼마 남지 않은 제품은 사게 된다. 어쨌든 제품을 골라 장바구니 담기 를 클릭하면 제품 선택은 끝이다.

여기서 내 쇼핑 패턴을 알 수 있다.

음식화장품, 에 관해서라면 난 눈에 불을 켜고 폭풍 검색을 한다. 아무리 수량이 적게 남았다고 빨리 안 사면 매진이라고 해도 네이버나 구글에 꼭 몇 번 더 검색하고 후기를 찾아본다. 썩 구매 확신이 들지 않을 때는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눈으로 확인한 뒤 그 곳에서 결제하거나 가격차이가 많이 날 경우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반면 브랜드를 많이 타지 않는 생활용품, 잡화의 경우 집에 있던 제품이 다 떨어져서 사야 될 때, 저렴하고 인기가 많은 것 같으면 바로 사버린다. 그래서 사고 난 뒤 ‘아 쿠폰 먹이면 더 싸구나’를 깨달아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기게 된다.


결제하기

결제는 간편하다. 결제 방법을 선택한 뒤 ‘구매하기’ 클릭, 선택한 결제 방법에 따라 ‘결제’ 하면 끝이다. 위메프는 웹 환경에서 결제할 때 뭘 깔라고 하진 않는다. 하지만 위메프 페이코 간편결제는 모바일에서만 가능해서 모바일을 자주 이용하고 있다.


주문 완료

* 결제 완료: 1월 12일 01시 30분
* 출고 문자 수신: 1월 12일 11시 35분
* 배송 완료: 1월 13일 16시 21분

주문 완료 시점부터 배송 완료까지 하루 정도 소요됐다. 언제나 그렇듯 배송 빠르고 포장상태 좋고 제품 누락도 없다.


최종 평가

이제 주문과정 중 결제 시점부터는 결정적인 불편이 거의 사라졌다고 생각한다. 결정적인 불편이라 함은 어떠한 불편으로 인해 고객이 떠나가는 경우다. ‘위메프가 결제할 때 복잡해서 혹은 배송이 구려서 쿠팡이나 티몬에서 결제해야지!’ 하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반대도 마찬가지다. ‘티몬이 결제부터의 과정이 불편하니까 다른 사이트로 갈아타야지!’ 하진 않는다. 오픈마켓이 아닌 소셜커머스를 택한 이유는 익숙해서였고 소셜커머스 3사 중 위메프를 고른 이유는 먼저 접속했기 때문이었다.

터치 한 번에 결제가 된다고 해서, 오늘 주문하면 오늘 낮에 도착한다고 해서 그 플랫폼을 이용하게 된다는 동기부여는 점점 작아지는 것 같다. 오히려 익숙함, 즉 그 사이트를 접속하는 것이 손에 익었거나 이 제품 구매 하면 여기에 접속해야지 하는 습관이 해당 플랫폼 이용 원인이 되고 있다. 비유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중고등학생 시절 뭘 찾아봐야 할 때 주소창에 네이버 부터 치고 보는 것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면 내가 위메프 직원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쿠팡 직원이라면? 사람들이 우리 사이트에 머무는 것을 익숙하게 해야 한다는 건 교과서 같은 이야기고. 어디선가 모바일쇼핑몰의 경쟁사는 쇼핑몰이 아니라 모든 모바일 플랫폼이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게 메신저든, 지도어플이든, 커뮤니티든. 사람들이 꼭 구매를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우리 사이트에 들어와야 하는 것이고. 손가락으로 이것 저것 누르고 즐기다가 ‘오! 이거 사야겠다’ 싶은 순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근데 이용자 입장에서 모바일에서 서핑하다가 ‘오! 이거 사야겠다’ 하는 순간을 쇼핑몰에서 느낀 적은 많지 않다. 오히려 커뮤니티에서 이거 써보니까 좋은데요? 할 때, 인스타그램에서 누군가가 이 옷을 입었는데 내 꺼다 싶을 때, 그럴 때 제품을 캡처하고 위시리스트에 넣게 된다. 이 경험을 소셜커머스에 옮길 수는 없을까? 이미 옮기고 있는 회사가 있을까? 역시 공부할 게 많다.


Hyeyeon

A Blog about E-Commerce and Product 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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