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분석 | 지마켓편 (4) UX, UI 살펴보기

서비스 분석 | 지마켓편 (4) UX, UI 살펴보기

Summary:

서비스 기획자가 되기 위한 연습 과정입니다. 시리즈 첫번째는 온라인 쇼핑몰 지마켓에 대해 얘기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대한민국 1등 온라인 쇼핑, 지마켓

  1. 메인 페이지 구성
  2. 네비게이션 구성
  3. 가치를 얻기까지의 경로
  4. 디자인과 가독성

(모바일앱 기준으로 작성했다.)

첫화면

앱을 열자 기획전 팝업이 가장 먼저 보였다. 4일 뒤면 발렌타인데이니 이를 맞아 기획전을 열고 있다. 접속해보니 관련 쿠폰, 남자친구에게 선물하면 좋을 상품들, 발렌타인데이 때 착용할 만한 아이템들을 할인된 가격으로 제시하고 구매를 유도하고 있었다. 스크롤을 내리는데 ‘어머나 이건 꼭 사야 해!’하는 제품이 눈에 띄질 않아 살포시 뒤로가기기를 클릭.

팝업창을 뺀 진짜 메인 페이지는 오른쪽 그림과 같다. 최상단에 메뉴, 지마켓 홈으로 가는 로고, 검색창, 장바구니, 마이페이지를 놓았다.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페이지를 맨 위에 모아둔 것 같다. 그 다음 칸은 또 다른 카테고리(스와이프 가능), 각종 기획전 슬라이드와 G마켓의 서비스 배너를 두었다. 최상단 왼쪽의 카테고리를 누르지 않고 스와이핑 만으로 홈, 베스트, 백화점, 패션, 배달, 여행 등 품목별로 제품을 볼 수 있어 편리하다.

슈퍼딜 섹션은 소셜커머스의 제품노출방식과 비슷한 모습인데 제한된 시간 동안 높은 할인폭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구성해 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신선한 부분은 ‘웹툰딜’이다. G마켓에서 웹툰도 파나 싶었는데 그게 아니고 제품 리스트를 일반 제품사진으로 하지 않고 웹툰으로 그려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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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검색

사람들이 모바일 쇼핑을 할 때 가장 많이 보이는 패턴이 쇼핑몰에 들어가서 바로 검색창에서 사고자 하는 물건을 검색한 뒤 장바구니에 담는 다는 것이다. 나도 똑같이 검색창에서 구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검색했다. 검색 화면은 세부검색설정을 따로 두지 않고 심플하게 타이핑하고 검색을 누르는 방식이었다.

검색 후 나의 검색어에 대한 추천검색어, 관련브랜드와 판매관(백화점)이 상단에 표시되어 세부 검색을 할 수 있도록 도왔고 상품정렬방식을 선택하여 노출 제품을 변경할 수 있었다.

바디워시는 굳이 브랜드를 따지지도, 인증받은 백화점 판매 제품일 필요도 없어서 패스하고 정렬 방식을 클릭했다. G마켓 검색 결과 기본 세팅은 무조건 최상위가 광고제품이다. ‘G마켓 랭크순’ 으로 정렬되기 때문인데 나는 습관적으로 정렬을 ‘판매 인기순’, ‘상품평순’ 으로 바꾸곤 한다. 광고 제품보다 사람들이 진짜 많이 사는 제품을 사고 싶은 마음에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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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건수가 39,495건인 가장 괜찮아 보이는 제품을 클릭했다. 할인율 23%은 별로 신경쓰는 정보가 아니다. 퍼센트 놀음에 지쳤다. 상세화면에는 이 제품이 스마트배송 대상이라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은지 스마트배송이라는 문구를 여러 번 찾아볼 수 있었다. 요즘 밀고 있나보다. 쿠팡 19,800원, 티몬 20,000원에 비해 3만 원이라는 것이 세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서 주목되는 건 상세설명과 상품평이다. 상품설명은 무난했고 옵션 선택 창이 보이지 않아 위로 스크롤해도 보이지가 않아서 잠시 고민했다. ‘장바구니 버튼’을 클릭했더니 옵션을 선택하는 창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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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평은 개인적으로 G마켓을 이용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 프리미엄 상품평임에도 복사 붙여넣기 한 상품평이 많고 관련 없는 사진을 첨부한 이용자도 보인다. 상품평에 프리미엄 이 붙은 만큼 상품평으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는 없었을까.

이용자가 자세하고 정성스럽게 상품평을 작성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장 직관적인 방법이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마음 넓은 고객은 없으니 G마켓에서 자체적으로 상품평을 가공하여 구매 예정자에게 정보를 주는 것이다. 예컨대 여성/남성, 나이대별 상품평 추천 정도라던가, 구매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옵션이라던가, 상품평을 바탕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많다. 아니면 최소한 영혼 없는 있으나 마나 한 상품평은 G마켓에서 걸러줬으면 좋겠다. (관련: 아마존의 상품평 관리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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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직접적으로 상품을 검색하지 않고 소비자가 상품에 도달하는 방법은 아마 카테고리를 통한 접근이 아닐까 싶다. 메인 페이지의 최상단 왼쪽에 있는 카테고리 아이콘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카테고리 목록이 표시된다. 칸을 격자형으로 나누고 글자와 아이콘으로 카테고리를 표시한 게 글자만 있는 것보다 시각적인 효과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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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이니까 옷을 사봐야지 싶어 ‘패션의류 - 여성의류 - 원피스’에 접속했다. 결과는 음. 옷들이 내 취향이 아니다.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옷은 G마켓에서 다 구매했는데 내 취향이 바뀐 건지 유난히 상위 노출 품목이 나랑 맞지 않은 건지 모르겠다. 검색결과를 표시할 때 세부항목에서 스타일이나 테마에 맞게 제품을 필터링해서 보여줄 수 있으면 제품을 고르는 데 더욱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소비자는 제품 리스트에 자기 취향인 제품 하나가 있으면 그 주변을 더 열정적으로 뒤지는 경향이 있다. 뭐 하나라도 더 건질까 싶은 마음이 들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또 부정적인 느낌을 갖게 된 건 너무 많은 광고제품이다. 검색 결과는 항상 ‘G마켓 랭크순’이 디폴트값이다. 따라서 검색 결과 파워클릭, 플러스상품, 포커스상품 이라는 광고 제품들을 보면서 ‘한 참’ 스크롤을 내리고 난 뒤에야 일반 제품을 볼 수 있다.

고객에 따라 광고에 무조건적인 거부감을 갖고 좋은 상품이라고 신뢰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차라리 정렬 세팅을 검색할 때마다 변경하지 않고 고객 개인이 검색 결과 정렬 방식 기본값을 변경할 수 있게 하는 건 어려운 일일까 궁금하다. 회사 입장에서는 광고 제품을 노출해야하는 거니까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도 있고. 광고가 필수적이라면 이용자가 최대한 거부감을 덜 느낄 수 있도록 중화시키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광고를 콘텐츠화하거나 혹은, 단순히 광고비를 많이 받아서 이 제품을 상위노출해준 게 아니고 이 제품이 어떤 면에서 좋은 제품이라는 것을 알려주거나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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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e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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